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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두천센터의 친절함을 가슴에 담아.....
작성자 : 김현호 작성일 : 2021-10-01 조회수 : 7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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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과의 인연은 2년입니다.  다사다난한 시간입니다.  그 틈새에 찾아온 시간은 벌써 두번의 가을을 맞이합니다. 행복하고 만족한 삶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 왔던 일들도 있었습니다.  "막막함과 두려움"이라는 것입니다.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깊은 산골로의  삶도 머리를 스쳤습니다. 말이 공기좋은 곳을 찾는 것이지 실상은 현실도피였습니다.. 그것은 잠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삶이란 유지해야할 가치가 있다는 기대심리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공허함과 내일에 대한 드려움의 엄습이 많았습니다.  내민 손이 있었습니다. 동두천정신건강복지센터였습니다. 그 손길이 지금의 나를 유지하게 하였습니다. 나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으로 절개 수술을 한 결과입니다. 많이 울었습니다. 비참하고 절망스러웠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하나님이 보였습니다. 눈을 크게 떠 보니 두 아들과 며느리가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연약함은 늘 수반되고 있었습니다. 힘이 없어 주저앉고 싶을 때 동두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었습니다. 가치없다고 여겨질 그 때, 이웃이 되어주셨습니다. 저는 오는 16일 전라북도로 이사를 합니다. 잘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